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예약해 둔 3루수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김도영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황금장갑을 품었다.
KBO MVP를 차지한 그의 이날 수상 여부는 사실상 확정이었다. 관건은 역대 최초 만장일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될지 여부였다. 그러나 8표가 모자라 새 역사를 쓰진 못했다.
이어 "골든글러브를 마지막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올 한해 좋았던 부분을 절대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얼른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 보낼 수 있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김도영은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와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하는 등 KBO 신드롬을 주도했다. 올해 그의 성적은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 OPS 1.067이었다. 그야말로 KBO리그를 지배하며 올 시즌 시상식을 휩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