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동해시장이 검찰에 의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번 구속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결정에 따른 것이며, 검찰은 지난 10월 23일부터 심 시장의 사무실을 포함한 여러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해왔다.
심 시장은 동해시 출연기관인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이 2021년 이후 특정 기업으로부터 받은 대게마을 활성화 기금 일부를 개인 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월 23일 동해시청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고, 최근 관련 공무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여 심 시장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심 시장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으나, 법원은 검찰의 구속영장을 받아들였다.
향후 어떻게 사건이 전개될지, 그리고 관련된 다른 공무원들과 기업들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지는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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