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민 일상 유지 가장 중요"…우원식 "정부·국회 합심해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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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12-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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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탄핵안 가결 후 처음 만나 국정 운영 논의

  • "의장 리더십 아래 조속한 국정 안정 기대"

  • "경제 안보 불확실성 해소 위해 노력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 만나 국정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덕수 대행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우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들과 신뢰를 유지하고 안보 태세를 굳건히 하고, 외교, 경제, 또 의장님께서 강조해 주신 민생, 특히 어려운 분들의 민생, 치안 등 국정의 모든 분야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정부가 하는 모든 판단과 실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이어야 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의 모든 판단 기준을 헌법과 법률, 국가의 미래에 두겠다"고 언급했다. 

한 대행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의장님과 여야가 모두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경청과 겸손으로 이견을 좁혀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님의 합리적인 리더십 아래 여·야, 정부가 협조해 조속히 국정의 안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 운영이 제 긴 공직 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 믿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한 대행에게 "국정 운영의 중심은 국민이라고 하는 대원칙을 제대로 확립시키는 과정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제부터 상황을 잘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국회가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국회의장도 우리 경제 안보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회와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고, 그리고 국회는 국정 운영에 동반자라는 민주적인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 대행께서도 각별히 함께 힘을 모아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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