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7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재달성 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41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872억원, 영업이익 28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9%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PC 매출은 람보르기니 이벤트로 역대급의 실적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 2%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나 지난 10~11월 진행한 콘텐츠와 블랙마켓 업데이트 영향으로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수준이 유지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수기임에도 펍지모바일과 화평정영의 기존 업데이트 효과가 안정적으로 기여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건비는 직전 분기 대비 4% 증가했고 마케팅비는 게임스컴 비용 제거로 7%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573억원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70만명을 이상의 동접 트래픽과 춘절 효과를 고려하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상향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PC에서 크게 성과를 낸 론도맵이 조만간 화평정영과 펍지모바일에서도 출시되는 점도 기대 요인"이라며 "지난해 보여준 펍지의 고성장은 트래픽 유입과 ARPU 성장이 동반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는 유입된 트래픽을 지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비즈니스모델은 유사하겠지만, 업데이트 주기와 커스텀 기능 확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고도화 작업으로 트래픽 우상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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