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임펠드 맵박스(Mapbox) 디자인 책임자가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훌륭한 제품을 개발하고,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가지 전략을 공유했다.
임펠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패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글로벌 혁신 성장 포럼(GIGS·Global International Growth Summit)'의 첫 연사로 나서며 △"상상할 수 있다면, 만들 수 있다" △"끊임없이 '왜'를 묻기" △"열린 호기심을 위한 공간" 등 세 가지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임펠드는 디자인 책임자로 ‘Mapbox’의 글로벌팀을 이끌며 월간 활성 사용자 약 7억명이 생성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그의 팀이 만든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는 캐딜락, 뷰익, 쉐보레 등 약 100만 대의 GM 차량에 적용됐다.
두 번째 전략에 대해선 구체적인 인터페이스 개발 사례를 들었다. 임펠드는 "화면에 더 많은 데이터가 표시될수록 더 좋다는 게 통념이나, 데이터가 많으면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안전에 영향을 미쳤다"며 "정말 깊이 들어가서 지도를 보고 고객이나 운전자가 정말 보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낸 끝에 얻어낸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임펠드는 마지막으로 자사 웹사이트에 적어놓은 "저희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사상가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그래서 열린 호기심을 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라는 문구를 소개했다. 그는 "한 주 동안 위치·지도에 관한 무엇이든 만들기만 하면 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우리의 핵심 제품 중 많은 부분이 그 이벤트에서 나왔다"며 팀에게 호기심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게 혁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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