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국의 자급률 상승, 여전히 높은 재고 레벨, 중국의 관세 회피 위한 설비 이전 등 업황 개선 시그널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15% 하향한 1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개선 시그널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향후 예정된 증설이 실현되면 생산능력은 81.6GW(2024년 말 44.4GW)에 달할 예정으로 수급 밸런스 개선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부과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 내 누럭된 모듈 재고가 여전히 1년치 수요에 달하고 동남아 4개국(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대한 관세 회피를 위해 중국 기업들의 생산설비 이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실적 전망치에 따라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는 성수기 효과에 따른 모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해 영업이익 244억원(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1.1%)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케미칼 부문에선 스프레드 약세로 영업적자가 411억원(영업이익률 -4.1%)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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