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일광유원지 일대를 녹지로 가꾸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올해 일광읍 청광리 16-7번지 일원, 야구테마파크 주변 약 1ha 면적에 수목을 심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도심 온도를 낮추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청의 국시비보조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10억원(국비 5억원, 시비 및 군비 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1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3월 심의를 완료하고, 5월 본격 공사를 시작해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도시숲은 도심 녹지 확충과 탄소흡수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공기질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군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환경 개선 사업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오시리아 수변공원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성공적으로 조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 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의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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