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북미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IT(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타트업 투자 계열사인 네이버 D2SF는 최근 북미 기반 스타트업 램브랜드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2022년 설립된 램브랜드는 3차원(3D) 공간인식 AI 기술을 기반으로 애드테크 솔루션을 개발한 공간 AI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을 비롯해 로보틱스 설계 등에 핵심적으로 적용되는 3D 공간인식 AI를 동영상 콘텐츠에 접목시키고, 사용자의 콘텐츠 경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광고 상품을 노출하는 '인 씬 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비디오 광고와 비교해 브랜드 인지도는 약 8배, 이용자 참여도는 약 5배 정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램브랜드는 이미 레노보, 아마존, 펩시, 로레알 등 대형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박용정 네이버 D2SF 북미 투자 총괄은 "애드테크 분야에서도 AI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램브랜드는 3D 공간인식 AI 기술 역량을 발휘해 비디오 콘텐츠 광고를 혁신 중인 기업으로 향후 네이버와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괄은 "지난해 북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선 이후 한인 창업가 외에도 현지 스타트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성장성 높은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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