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팔로알토네트웍스 韓 진출..."AI로 일반인도 쉽게 해킹 가능...통합 보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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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5-0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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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로알토네트웍스,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 개최

  • AI 기술 적용한 보안 솔루션 제안

사이먼 그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JAPAC 총괄사장
사이먼 그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JAPAC) 총괄사장

인공지능(AI) 시대에 더 복잡해진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발표했다. 복잡 다변화한 AI 환경에서 흩어져있던 보안 솔루션을 통합하는 제안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플랫폼화된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사이먼 그린 팔로알토네트웍스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일반인도 쉽게 악성 코드를 생성해 해킹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해킹의 영역이 더 이상 전문적이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지만, 생성형 AI의 발달로 인해 일반인도 충분히 해킹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팔로알토는 그러한 상황 변화로 인해 기업 입장에서는 보안 위험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린 사장은 랜섬웨어 공격이 데이터 페이로드 레이어에서 글로벌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침투하는데 기존의 방화벽으로는 이런 공격을 탐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는 사이버 공격이 금융 산업에만 치중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산업을 가리지 않고 모든 기업과 모든 기관들이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보안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플랫폼 형태의 통합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이 활용하는 보안 툴이 많은 것과 사이버 공격에 면역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서다.

그리 사장은 “대부분 기관들은 60-70개의 보안 툴을 사용하고 있어 관리가 어렵다”고고 하면서 “우리는 20년간 수집한 보안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에 보안 맞춤형 AI를 통해 한 달에 76페타바이트(PB)에 달하는 해킹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팔로알토 네트워크는 미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업체로 네트워크 방화벽 부문 1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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