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이르면 14일(현지시간) 마무리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AFP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협상이 이르면 이날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장, 미국 행정부의 특사, 카타르 총리 등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오늘 마지막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의 세부 조건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협상이 막판에 결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2023년 말 이후 휴전에 가장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임기 내에 휴전을 성사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서 내가 몇 달 전 구체화한 제안이 마침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우리는 타결에 매우 가깝다"며 "어쩌면 이번 주 막바지에 (협상 타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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