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고향사랑기부금이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부금이 3억 6000만원으로 전년도 1억 1200만원보다 321%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4개에 불과했던 기존 답례품을 맛집·관광·체험상품 등 62개로 대폭 늘렸고, 그 결과 8월부터 4개월 간 운영된 신규 답례품이 총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국회, 광주의 날’ 등 찾아가는 현장 홍보로 광주 고향사랑기부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또 11월 연말정산 시기를 대비해 추진한 ‘광주 고향사랑의 퍼줘핑’ 이벤트로 2주 동안 1억7000여만원을 모금했다.
광주시는 올해 야구·축구·배구 등 스포츠 굿즈, 돌봄 서비스, 우수식품 기업 밀키트 상품 등 더욱 다양한 답례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한도를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렸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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