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워" vs "썩은 반란군"…尹 체포한 경찰청 향한 반응 '상반'

[사진=경찰청]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경찰을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경찰청 자유게시판에는 윤 대통령 체포와 더불어 수많은 게시글이 달렸다. 이날 경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함께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이에 경찰청 자유게시판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경찰 체포를 옹호하는 의견과 비판하는 내용이 상반됐다.

윤 대통령 체포를 옹호하는 이들은 "경찰은 나라와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 "그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정의를 실현한 민중의 지팡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윤 대통령 체포를 비판하는 쪽에선 "오늘 당신들의 모습은 반란군", "이 나라 경찰은 썩었다", "정치 경찰을 규탄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수처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