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플(Vanpl)이 위치 기반 라이프로그(Lifelog) 앱 '어디(EODI)'를 공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프로그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개인의 일상생활을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디' 앱은 위치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사용자가 방문한 장소와 활동을 지도 위에 쉽게 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구글 타임라인(Google Timeline)을 활용해 자신의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정리하던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디 앱에서 사용자들이 생성하는 콘텐츠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관광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
어디 앱은 이달 초 '무빙트랙(Moving Track)' 상품도 도입했다. 무빙트랙은 사용자가 기록한 동선을 영상 형태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이동 경로를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조수빈 밴플 대표는 "'어디'는 단순한 기록 앱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일상과 특별한 순간을 쉽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라이프로그 플랫폼"이라며 "특히 러닝, 하이킹,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다"라고 설명했다.
밴플은 다양한 기업과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어디'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지자체 협력을 통해 특정 지역의 관광 명소를 따라 동선 만들기 이벤트를 열거나, 여행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 맞춤형 테마 캠페인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모색하고 있다.
밴플 관계자는 "이번 출시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디지털 공간 일기장’을 만들고, 여행과 일상에서 더 많은 의미 있는 순간을 발견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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