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주가가 급락했던 이수페타시스가 유상증자 일정을 미루면서 장 초반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장 대비 1550원(5.85%) 오른 2만80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이수페타시스는 기존 제출했던 주요사항보고서를 정정하면서 유상증자 관련 일정을 모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기존에 기재된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달 20일이었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 8일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제이오 지분 인수를 위해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증자 일정은 현재 미정이며, 추후 세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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