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난입해 시설과 기물이 파손된 서울서부지법이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에 들어간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시설 및 기물을 파손한 난동 사태가 하루 안에 진정되는 모양새다.
서부지법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20일) 법원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예정됐던 재판 등은 모두 그대로 열릴 예정이다.
다만 법원은 20일 차량을 통한 서부지법 출입은 불가능하고, 출입자는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서부지법을 찾아 "오후부터 밤을 새워서라도 (복구할 경우) 내일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 가능한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거나 담장을 넘어 서부지법에 침입, 판사 사무실 등 시설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도 폭행과 협박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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