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트럼프 코인은 1000%→600%로 꺾여…비트코인도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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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5-01-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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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들 차익 실현에 따른 조정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취임식을 앞두고 발행한 트럼프 코인이 단기간 10배 가량 오르는 등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반납 중이다. 10만6000달러를 돌파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20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1.17% 떨어진 10만24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한때 10만622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었지만 단기간 가격이 4000달러 가량 빠졌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이후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대통령 취임식이 임박하면서 가격 상승세도 최고조에 달했으나, 취임식 이벤트가 실제로 발생하기 전 변동성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지난 17일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 코인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최초 발행가의 1000%가 넘게 오르며 74달러대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8시 현재는 상승분을 꽤 반납, 600% 정도 뛴 가격인 44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코인이 단기간 급등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코인은 트럼프 그룹이 80%를 보유하고 있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5493달러(약 1억5396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약 3.1% 떨어진 가격이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2.9%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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