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내년도 정부 R&D 예산 30조원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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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1-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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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5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5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과학 기술에 대한 지원은 흔들림 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올해 연구개발(R&D)예산 29조7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내년도 정부 R&D 예산 3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5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노준영 한국정보통신대연합회 회장, 김영섭 KT 사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최 권한대행은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이 겪어온 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첨단 과학 기술,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 덕분"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연구를 뒷받침하는 데 있다"며  차질없는 R&D 예산집행을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특히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 분야의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AI·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 체인저 분야에서 민간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범정부 추진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지난해 발족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정식 출범하고, 양자전략위원회도 조속히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제정하는 것을 계기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노준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점을 이야기했다. 노 회장은 "AI·양자·바이오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 연구 개발과 핵심 인재 양성에 보다 적극적인 국가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태식 회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언급했다. 이 회장은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해 미국의 경제 외교, 과학기술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며 "대한민국도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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