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구미시와 김장호 구미시장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본격 진행한다.
이승환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이어 "이와 관련해 22일 오전 11시 서울지방법원 동관 1번 출입구 앞에서 위 소송 원고들의 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가 언론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이승환 콘서트를 취소한다는 공문을 오전 9시에 발생했다. 이승환의 개인적 정치적 성향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승환의 나이가 60세인데, 전국 공연이 있으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과 시민 분열에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충분히 예견 가능한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 속 안전 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결론을 내렸다. 제일 우선은 시민 안전"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 하루 전이었던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탄핵을 지지하는 '탄핵 콘서트'를 진행한 것이 빌미가 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구미시 자유게시판에서 "구미가 북한이냐?" ,"내 콘서트 돌려놔라"는 의견과 "취소 결정은 잘한 것" 등의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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