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산업계도 주목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SKT 유영상 "굉장해…韓도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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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1-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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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선훈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사실이라고 하면 굉장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유영상 대표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도 그런 프로젝트가 생겨야 할 텐데, 노력해 보겠다"며 "우리나라도 그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한국의 AI가 산업을 발전시키는 여러 가지 AI 인프라나 AI 서비스 기업들이 나와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합작법인 형태로 미국의 AI 인프라에 향후 4년간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둘째날인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다만 유 대표는 정부가 민관 협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최대 2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에 컨소시엄으로 참가할 가능성에는 "전체적인 원칙은 정부와 잘 협력해서 하겠다"고만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행사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IAT) 회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유 대표는 행사 모두발언에서 "AI는 이제 하나의 기술이 아닌 혁신의 기반,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기본 요소가 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포함한 모든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한국은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 6세대 이동통신(6G)과 AI 등 신기술의 기술 표준화를 각국과 조율하고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ICT 기술과 통신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이끌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한편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을 만들어 간다면 디지털 미래의 중심에 한국이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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