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실용주의'에 "행동 없으면 정치적 분장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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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5-01-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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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퓰리즘 기본사회 시리즈, 굴종적 대북정책부터 폐기해야"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이념·탈진영 현실적 실용주의'를 내세운 것에 "진정성 있는 행동이 없다면 '정치적 변신이자 분장술'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년 내내 정치투쟁·이념투쟁에 골몰했던 이 대표가 그동안의 기조와 정반대의 말씀을 하고 계신 점이 다소 의아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닌가"라며 ▲공정 성장 ▲기업경쟁력 ▲자본시장 선진화 ▲한미동맹 강화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신 수석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의 진실성과 진정성을 국민 앞에 입증하려면 이 대표는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 왔던 기본 소득, 기본 주택, 지역 화폐 등 '포퓰리즘성 기본사회 시리즈'부터 폐기 선언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업들이 반대하는 상법 개악은 중단하고, 상속세 및 법인세 인하 등 세제 개편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1차 탄핵안에 들어있던 '북중러 적대시'로 대표되는 시대착오적 대외정책 기조도 수정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민주당 정권 시절 계속됐던 굴종적 대북정책도 폐기해야 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쌍방울 불법대북송금'에 대해서도 국민과 언론 앞에 성실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한 "한미동맹 경시, 극단적 반일 감정 자극, '쉐쉐' 행태로 대변되는 친중 행보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닙니까'라고 했다"며 "그렇지만 최근 민주당과 이 대표의 무도한 행태를 보면서 우리 국민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고 냉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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