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첫 형사재판 20일 오전 10시 시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승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03 16: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 없어···尹 출석 여부는 미지수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재판이 오는 20일 진행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자리다. 피고인들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어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벌어진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도자로 지목된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다.

또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들의 계엄해제요구권 행사 방해 △우원식 국회의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조 운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서버 반출 시도 △선관위 직원에 대한 체포·구금을 하려 한 혐의들도 함께 받고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구속기소되며 현직 대통령 최초로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 등 계엄 관련자들과 같은 형사25부에 배치받았다. 계엄 관련자들의 재판과 병합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재판 지연 우려와 현직 대통령 재판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실제 병합 여부는 미지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