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기침체 속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난방비 38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난방비 지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34만 가구와 차상위계층 4만6000가구 등 총 38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가구당 10만원씩 특별 지급하며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에너지바우처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취약계층에 전기·가스·지역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시는 신속 지원을 위해 각 구청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인하고 2월 둘째 주부터 자치구에서 대상자의 계좌로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계좌 미등록자,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기타 사유로 통장 개설이 어려운 가구에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