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빌더 랩' 행사에는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오픈AI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했는데, 여기서 인연을 맺었던 10개 스타트업인 △에이슬립 △클라이원트 △디케이메디인포 △마리나체인 △넥스트페이먼츠 △나인와트 △런코리안인코리안 △튜링 △와들 △위레이저 등 핵심 경영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라이너·뤼튼테크놀로지스·포티투마루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트먼 CEO는 이 자리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에 "장기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 회사가 기술적 측면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구축해야 한다"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과 함께 중요한 것은 고객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깊은 관계를 형성할수록 장기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중 대화형 AI쇼핑 에이전트 '젠투(Gentoo)’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스타트업 '와들'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Enterprise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오픈AI의 인공지능 기술을 와들이 대규모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미래 개발자들과도 만났다. 이날 오전 10시 오픈AI 엔지니어들은 서울대에서 학생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별도로 '큐&에이(Q&A)' 세션을 개최하며 인재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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