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와 결별했다.
미노이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OMG와 계약이 종료됐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AOMG의 로고가 들어가 있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해 2월 AOMG와 갈등을 벌였다. 당시 미노이는 광고 촬영 노쇼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는 "(계약서에)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내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다.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못해 '촬영하지 못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에 AOMG 측은 "해당 도장은 '가짜 도장'이 아닌 '전자 서명'"이라면서 "그간 계속 이러한 방식으로 40차례 이상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반박했다.
이후 AMOG는 지난해 4월 "AOMG와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에 관한 이슈로 대중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갈등이 해결된 듯 보였지만, 미노이와 AOMG는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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