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MBC 기상캐스터 출신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직장 내 따돌림 의혹이 불거진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인연을 끊었다.
파주시는 6일 "김가영 캐스터를 오늘자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사망한 고인을 직장 내에서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최근 MBC 관계자와 통화 녹음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김가영이 고인과 방송인 장성규 사이를 이간질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한편, 유족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에 고인의 직장 동료 중 1명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했다. 유족이 지목한 가해자는 총 4명이다. 유족 측은 "가해자 4명 중 1명만 고소한 건 나머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며 "누구의 직업을 뺏거나 처벌받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진정한 사과와 진실을 말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