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베트남 비엣젯항공, 2024년 인상적인 매출 기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5-02-07 23: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국과 협력 확대하며 글로벌 항공사로 발전 노력

베트남 비엣젯항공은 2024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비엣젯항공은 2024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비엣젯항공이 2024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동남아 내 최고 항공사로 자리잡기 위해 그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6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베트남 최초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비엣젯은 작년에 매출액과 세후 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3%, 516% 증가한 71조5450억동(약 4조1460억원), 1조4260억동(약 82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13만7000편의 항공편을 운행하고 약 26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면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하는 항공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비엣젯의 항공 네트워크는 101개 국제 노선을 포함해 145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이는 세계 항공 산업이 점차 강력하게 회복되는 상황에서 비엣젯 항공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다.

작년에 비엣젯은 신규 항공기 10대를 도입하여 총 보유 항공기 수가 94대로 늘어났으며, 이들의 평균 기령은 해당 지역에서 가장 젊은 편이다. 항공사의 평균 좌석 활용률은 87%에 달했고, 기술적 신뢰도는 99.72%에 도달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보여주었다.

2024년 말까지 비엣젯의 총 자산은 약 99조5000억동(약 5조7411억원)에 달했고, 부채/자본 비율은 2.12배, 유동성 비율은 1.71배로 재정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세금과 수수료 납부를 통해 베트남 국가 예산에 7조5000억동(약 4327억원) 이상을 기여했다.

비엣젯항공은 국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2024년 4분기에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등 잠재적 시장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을 개설했다. 특히, 호찌민시와 퍼스(호주)를 연결하고 에미레이트 항공과 협력 협정을 체결해 두바이 및 전 세계 여러 목적지를 연결하는 노선을 확대했다.

비엣젯은 2025년에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가는 첫 항공편을 개설할 계획으로, 사업 확장을 계속할 방침이다. 비엣젯항공은 올해 첫 해외 출장에서 보잉, GE, CFM, 프랫앤휘트니, 허니웰 등 대표적인 미국 파트너들과 약 140억 달러 규모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더 큰 국제 시장을 목표로 항공사의 항공 수송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또한 보잉에 주문한 총 200대의 737 Max 항공기 중에서 첫 14대를 인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수송 용량을 늘리고 승객 경험을 개선할 것이다. 비엣젯은 항공기 수를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 및 다수의 기술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고, 보다 디지털화되고 편리한 항공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비엣젯은 체계적인 개발 전략, 국제 시장 확대, 현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내 선도적인 항공사 중 하나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베트남 항공 산업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