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딥시크 보안 문제 해결한 온프레미스 LLM 솔루션 출시"

[사진=마음AI]

마음AI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는 거대언어모델(LLM) 제품 'MAAL 알바트로스(Albatross)'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음AI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내부망 전용 LLM으로, 기업의 내부망 환경에서 구동되는 온프레미스 LLM 솔루션이다. 최근 정부·공공기관·기업 등에서 딥시크 사용 금지·자제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딥시크의 우수한 성능에도 보안 우려로 인해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MAAL 알바트로스는 딥시크의 추론 특화 모델인 '딥시크 R1'을 사용한다. 

회사 측은 "MAAL 알바트로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 고객의 내부망에서만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원치 않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완전히 차단한다"며 "이로써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딥시크의 강력한 기능들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MAAL 알바트로스가 딥시크의 원본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객에게 최상의 추론 능력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비용 면에서도 기업이 자체적으로 딥시크를 구축하는 데 드는 3분의 1 비용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딥시크 열풍으로 많은 관련 AI 솔루션들이 출시됐으나, 과하게 경량화됐거나 완전히 다른 모델로 증류(distillation)한 모델을 제공하는 경우 성능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최홍섭 마음AI 기술총괄 대표는 "이번 제품은 딥시크의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보안 걱정을 완벽히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며 "마음AI의 온프레미스 LLM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구매 없이 사용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성능 좋은 모델로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도 메리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