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이달 7일 우범기 시장과 전주지역 골목상권협의회 전·현직 회장 등 상인 3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민생경제 활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골목상권 대상 신규사업 추진방안을 소개하고,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또한 시는 최근 경기침체로 상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권 활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상인들이 직면한 경기불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도 골목상권이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닌 생활 공동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만큼, 골목상권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 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올해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공동체를 대상으로 개소당 1000만 원씩 지원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주지역 골목상권 상인들이 모여 상권을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전주함께장터’를 개최하는 등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규모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활성화착한가격업소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도약하는 대변혁의 중심에는 최일선에서 땀 흘리는 우리 상인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올해 전주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서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린파킹 사업 신청 연중 접수
전북 전주시는 단독주택 거주민과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차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 집 주차장 그린파킹 사업’을 연중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 지원 대상은 지난 2013년 12월 17일 이전에 사업 승인된 20세대 이상의 노후공동주택과 골목길 주차난을 겪고 있는 단독주택 등이다.
먼저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입주자 동의 및 행위허가를 받아 단지 내 부대시설 또는 입주자 복리시설 등을 주차장 용도로 변경해 주차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최소 25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단독주택의 경우 소유자가 담장을 철거하거나 대문을 교체해 주택 내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게 하고, 주차시설을 설치하면 공사유형과 주차면수에 따라 2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
주차장 조성 비용은 대상별로 1회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차장 조성 후 3년간 용도 변경이 제한된다.
시는 분기별 실태조사를 거쳐 용도 변경 사실이 적발될 경우에는 보조금을 전액 환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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