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09/20250209163615117348.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이후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 직접 민주주의 확대 등의 담론을 제시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표 대표연설의 핵심 주제는 '회복과 성장'이다.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K컬처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 및 육성을 촉구할 것"이라며 "기후 위기를 한반도의 기회로 삼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치며 극심해진 우리 사회의 분열을 경계하면서 '국민통합'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소환제 도입 제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소환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을 임기 중 국민 투표로 파면할 수 있는 제도다. 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에 불필요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입법부(국회)와 행정부(대통령) 권력 분산에 집중된 여야 정치권의 '개헌론'에 대한 반박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다 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 출범식 격려사에서 "지난 촛불혁명 때 국민들이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지만, (그 후 국민들은) '그 결과가 뭐냐. 나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나. 좋아진 게 없고 당신들 자리만 차지하고 내 삶은 바뀌지 않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며 "아고라를 다시 살려내야 된다. 국민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로 최대한 바꿔야 한다"면서 직접 민주주의 강화를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