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백악관 "트럼프, 이번주 우크라 종전 논의…지원 비용도 회수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10 09: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유럽이 이 갈등 주도하고 우크라 안보 보장도 해야"

  • "러시아 협상 참여 안 하면 관세 등 제재 준비 돼 있다"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연합뉴스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연합뉴스]

마이크 왈츠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왈츠 보좌관은 이날 "대통령은 이번 주에 국제개발처(USAID)부터 우크라이나까지 모든 이슈를 논의 테이블 위에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그 비용을 회수해야 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천연자원, 석유·가스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우크라이나가) 우리 자원을 구매하는 식으로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왈츠 보좌관은 "이러한 대화는 이번 주에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기본 원칙은 앞으로 유럽이 이 갈등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갈등(전쟁)을 끝낼 것이다. 안보 보장 측면에서는 유럽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주에 국무장관, 국방장관, 부통령, 유럽 특사와 함께 이 전쟁을 끝내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는 양측을 논의 테이블로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뮌헨안보회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는 JD밴스 부통령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대통령보다 앞서가지 않겠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분명히 (러시아와) 민감한 대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가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세금, 관세,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모든 전쟁 당사자들을 한데 모아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당사자를 한 테이블에 불러모아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시진핑 주석, 모디 총리, 중동 지역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문제가 제기됐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돕기 위해 준비돼 있다. 모든 당사자를 한 테이블에 모아 협상하자"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 여부를 묻자 "했다. 그냥 내가 했다고 하자. 난 더 많은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