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있는 SK에코플랜트 본사 사진유환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204123547387.jpg)
SK에코플랜트가 환경 관리 자회사 리뉴어스와 리뉴원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리뉴어스 지분 75%와 리뉴원 지분 100%를 매각하는 안에 대해 국내외 복수의 사모펀드(PEF)를 접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0년 인수한 리뉴어스(옛 환경시설관리)는 공공 하폐수 처리 운영 실적 1위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리뉴어스의 지분 75%를 보유 중이다. 리뉴원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하면서 2021년 인수한 소각업체다.
이에 대해 SK에코플랜트는 "사모펀드의 제안이 있어 들여다보는 것일 뿐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반도체 모듈업체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업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편입하면서 반도체 종합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고, 계속된 인수합병(M&A) 등에 따라 재무적 부담이 있어 매각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SK에코플랜트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 비율은 251%다. 통상 부채 비율이 200%가 넘으면 재정적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와 KJ환경이 각각 2조원대와 1조원대에 매각되는 등 시장에서 환경업체의 몸값이 높다는 점도 매각을 검토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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