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폭등' 함평군 황금박쥐상 혈세 낭비 오명 벗었다…가치 261억원 '깜짝'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 전시된 황금박쥐상 앞에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 전시된 황금박쥐상 앞에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혈세 낭비가 아닌 성공적인 투자였다.  

지난 12일 한국거래소 기준 금 1g 가격은 15만8870원이었다. 은 가격 역시 1489원까지 상승했다. 전남 함평군도 이 혜택을 봤다. 지난 2008년 완성한 황금박쥐상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뛰었다.

이날 기준으로 황금박쥐상의 가격을 추정할 때 가치는 약 261억원(금값 약 257억원·은값 약 4억원)에 달한다. 앞서 함평군은 1999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발견된 것을 기념, 지난 2005년 순금 162㎏, 은 281㎏ 등을 투입하며 높이 2.18m·폭 1.5m의 황금박쥐상을 만들기 시작해 2008년 작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황금박쥐상은 재룟값만 약 28억원이 들어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가치가 10배 가까이 뛰어 투자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황금박쥐상은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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