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어묵 시장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삼진어묵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회사 측은 전통 방식으로 빚은 ‘수제 어묵 경단’ 5종을 선보이며, 과거 어묵의 형태와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제 어묵 경단’은 오리부추, 깻잎순대, 명란버터감자, 계란, 마늘쫑베이컨 등 5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특히, ‘오리부추’는 훈제오리를 18% 이상 함유해 감칠맛을 높였으며, 신선한 부추가 더해져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깻잎순대’는 탱글한 순대의 식감과 깻잎 특유의 향이 조화를 이루며, 씹을수록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명란버터감자’는 포슬포슬한 감자에 짭조름한 명란과 부드러운 버터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식품업계는 과거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삼진어묵 역시 71년 전통을 기반으로 수제 느낌을 강조한 ‘수제 어묵 경단’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신제품은 삼진어묵 영도본점에서만 한정 판매되며, 세트 구성도 함께 마련됐다. 출시를 기념해 20%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삼진어묵 관계자는 “전통 어묵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삼진어묵 CX본부장은 “전통 어묵의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만큼, 소비자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진어묵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024 대한민국 100년 기업’ 선정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국내 대표 어묵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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