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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민찐 베트남 총리, 삼성베트남 경영진 만나 긴밀한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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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5-02-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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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일부터 삼성베트남복합단지가 '삼성베트남전략협력실'로 개편

베트남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팜민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에서 세번째)는 삼성이 베트남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삼성베트남이 3월 1일부터 새로운 이름, 새로운 리더와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의를 가졌다.

12일 베트남 현지 매체 정부신문에 따르면 총리는 이날 오후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최주호 삼성베트남복합단지장과 후임자인 나기홍 삼성전자 부사장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삼성이 베트남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맥락에서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현재 삼성이 베트남에 가장 큰 외국 투자자이며 총 등록 자본금이 232억 달러(약 33조6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4년 매출은 625억 달러(약 90조6400억원)에 달했으며, 이 중 수출액은 544억 달러(약 78조890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은 규모를 확대하면서 베트남 공급업체 수를 306개로 늘렸고, 베트남 국내 기업들이 생산 개선, 스마트 팩토리 개발, 전문가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삼성의 효율적인 운영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준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동시에 삼성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확장을 계속할 것이며, 제조 부문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디지털 혁신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기홍 부사장은 양자 협력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이러한 전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베트남복합단지는 3월 1일부터 ‘삼성베트남전략협력실’로 새로운 조직명으로 바뀌며, 최 단지장의 후임으로 나기홍 삼성전자 부사장이 부임한다.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최주호 단지장이 지난 임기 동안 베트남을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총리는 또한 나기홍 부사장에게 축하를 전하며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함께 삼성베트남을 더욱 강력한 발전으로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이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양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리가 제안한 중요한 제안 중 하나는 베트남 출신 인사가 삼성베트남의 리더십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국내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면 베트남이 삼성의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깊이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이 베트남 디지털 기술 기업과 협력하여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국가혁신센터(NIC)에 교육양성센터를 설립하고, 연구 개발(R&D) 촉진과 스타트업 지원 등을 위해 베트남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베트남은 삼성이 특히 지원 산업, 반도체,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베트남은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2025년에는 최소 8%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하며, 그 이후에는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의 발전에 걸맞게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제 및 기술 협력의 새로운 시대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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