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네이버클라우드와 파트너십 강화…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

한컴독스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한컴 AI 제품 도입 모색중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와 김연수 한컴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모델이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컴독스를 제공하며 기업간정부거래(B2G)·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안전하고 확장성 높은 웹 기반 SaaS 서비스를 선보이고, 공공기관이 국가 보안 기준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문서 작성과 협업이 가능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양측의 협력이 주목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신규 모델을 한컴의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에 적용하는 실증사업(PoC)이 현재 5개 주요 공공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양사는 설루션 교차 판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한컴 AI 제품 도입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AI 음성 기록 관리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한컴의 설루션을 연동하는 기획도 진행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두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공공·기업·민간 시장을 아울러 공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