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해외 투자 규모가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미국과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20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발간한 ‘2024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총 투자액은 13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8%가량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시장 변동성 속에도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액은 290억원으로,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 중 임팩트 기업 비중은 약 30%를 차지했다. 임팩트 기업은 창업 목적과 핵심 사업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뜻한다. 주요 사례로는 개인사업자 세금 신고를 지원하는 ‘널리소프트’, 비침습 심혈관 질환 치료기기 개발업체 ‘타우메디칼’,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운동 게임 서비스 제공업체 ‘잼잼테라퓨틱스’ 등이 포함됐다.
운용 3년 차를 맞이한 ‘IBK-스마일게이트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1호’의 투자 현황도 함께 공개됐다. 총 약정금액 200억원 중 41%가 투자됐고, ESG 부문서 성과를 보이는 12개 기업에 총 81억원을 지원했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신생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게 벤처투자의 핵심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확산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 임팩트 리포트’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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