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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렉시스넥시스가 선정한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진은 쿠팡의 '소팅 봇'(분류 로봇)이 배송지별로 상품을 옮기는 모습 [사진=쿠팡]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글로벌 특허 분석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렉시스넥시스가 선정한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중 하나로 뽑혔다.
렉시스넥시스는 다양한 산업과 기술이 속한 1600만개의 글로벌 특허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바이오·IT·전자·자동차·반도체 등 분야에서 매년 글로벌 혁신 기업 100곳을 선정한다.
쿠팡은 이번에 IBM, 메타, 알파벳, 에릭센 등과 같이 IT 분야 12개 글로벌 기업 중 한 곳으로 뽑혔다.
렉시스넥시스가 쿠팡의 빠른 특허 증가 속도에 주목했다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다.
쿠팡이 보유한 글로벌 특허 규모는 2019년 160개에서 현재 2100개다. 이를 바탕으로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미국, 유럽, 아시아에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 수천명이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고객 경험과 신제품을 빠르게 개발·테스트·최적하고 있다.
렉시스넥시스는 쿠팡이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의 품질이 업계 평균보다 약 4배 가까이 높다고 평가했다.
마르코 리히터 렉시스넥시스 지적재산권(IP) 담당 수석 디렉터는 "쿠팡Inc가 지난 2년간 특허 포트폴리오 규모를 거의 2배 늘리고 특허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첨단 로봇 공학 기술부터 풀필먼트 센터를 구동하는 독보적인 물류 시스템까지 쿠팡의 특허 출원은 여러 사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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