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후위기 국제보고서 작성 중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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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별 수습기자
입력 2025-02-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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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IPCC 국제회의 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위치한 자신의 사저에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위치한 자신의 사저에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 작성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22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IPCC 보고서에 참여하고 있는 미 연방정부 소속 과학자들에게 이같이 지시를 내렸다.

그동안 미국은 2029년 발간 예정인 IPCC 보고서 작업에 참여해 왔다.

IPCC는 기후위기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작성해왔다. 이 보고서는 1990년부터 발간됐으며,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알렸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IPCC 국제회의가 연기됐다. 케이트 캘빈 미 항공우주국(NASA) 수석 과학자이자 선임 기후 고문은 이번 회의의 공동 의장이었지만, 회의 참석을 철회했다.

하르짓 싱 사타트 삼파다 기후재단 창립 이사는 성명을 통해 “미국 과학자들을 배제하기로 한 결정은 국제적 협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기후 행동이 필요한 시기에 프로세스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하자마자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했던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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