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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테크스낵] 오픈AI도 '딥리서치' 이용자 확대...AI 업계, 보고서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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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2-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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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딥리서치 기능…모든 유료 사용자에게 개방

  • 구글·xAI 등 자사 AI 모델 가진 빅테크 '딥리서치' 기능 탑재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능 '딥리서치(Deep Research)' 사용자를 확대한다. 글로벌 AI 기업이 연이어 딥리서치 기능을 출시하고 강화하면서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픈AI 블로그,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딥리서치 이용자를 모든 유료 사용자로 확대한다. 챗GPT 플러스(Plus), 팀(Team), 교육(Edu), 기업 (Enterprise) 고객에게 한 달에 10개의 딥 리서치 이용권을 제공한다.

앞서 오픈AI는 딥리서치 기능을 월 200달러를 지불하는 챗GPT 프로 사용자에게만 제공했다. 오픈AI는 프로 사용자에게 100개만 제공됐던 딥리서치 기능을 120개로 늘린다. 

딥리서치는 챗GPT의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챗GPT의 추론 버전인 o3로 구동된다. 인터넷에서 텍스트, 이미지, PDF를 검색·해석·분석해 일종의 보고서와 논문을 만들어주는 특징이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일본에서 딥리서치를 선보이면서 "매우 광범위하고 복잡하면서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첫 AI 시스템"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의 딥리서치 기능은 26.6%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딥시크 R1(9.1%), 클로드 3.5(4.3%)의 정확도에 비해 각각 약 3배, 6배 높은 수치다. 자사 추론 모델인 오픈AI 챗GPT o3(13%)보다는 정확도가 2배 더 높다. 

오픈AI가 딥리서치 기능을 다양한 유료 구독 모델로 확대하면서 심층 연구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주는 AI 시장 경쟁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딥리서치 기능을 속속 출시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구글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딥리서치 기능을 시작했다. 이 이용자들은 '딥리서치를 탑재한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1.5 Pro with Deep Research)'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글에 따르면 올해 초에는 제미나이 2.0를 딥리서치로 선보일 계획이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도 최근 공개한 그록3에 딥 리서치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퍼렉시티도 딥리서치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딥리서치 기능 정확도는 오픈AI 딥리서치 정확도의 뒤를 이은 21.1%를 기록했다. 사실성을 테스트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93.9% 정확도를 보였다. 퍼플렉시티 측은 "주요 모델의 성능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최병호 고려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답변의 길이가 증가하면 답변의 정확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딥시크R1 논문에서 증명했다"며 "딥리서치 기능은 AI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 베드다. 이를 기반으로 AI의 정확도를 높인 빅테크도 궁극적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론칭해 돈 버는 서비스 모델로 나아갈 것"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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