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론 이탈' 김상욱에…"잘못된 행태"

  • "김상욱 징계는 언급 자제…앞으로 당론 따르길 촉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기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기 위해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명태균 특검법' 반대 당론에도 불구하고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 의원을 향해 "당원으로서, 그리고 소속 당이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잘못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월 8일에도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국회 재표결에서 당론을 어긴 김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며 마찰을 빚어 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당론 이탈 행위에 대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여러 차례에 걸쳐 당론을 위배해 투표했는데 앞으로는 당원으로서 당론을 따라 주길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법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4인 중 찬성 182인, 반대 91인, 기권 1인으로 통과됐다. 당초 국민의힘은 해당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뒤 본회의에 앞서 규탄대회를 열었으나, 김 의원은 여당 소속 108명 의원 중 홀로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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