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기업체 수는 2023년 기준 596만1000개로 조사 기준이 바뀌면서 전년(사업체 412만4000개)보다 늘었다.
기업체 당 연간 영업이익은 2500만원으로 전년(3100만원)보다 19.35% 줄었고, 매출액은 1억9900만원으로 14.91% 감소했다.
부채를 보유한 소상공인 기업체는 전체의 60.9%로 전년(59.3%)보다 소폭 높아졌으며 부채액은 1억9500만원으로 5.41% 늘었다.
업종별 기업체 수를 보면 도소매업이 200만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 85만4000개, 숙박·음식점업 79만개, 제조업 55만4000개, 건설업 55만1000개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도 도소매업이 299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 140만6000명, 제조업 130만2000명, 건설업 107만6000명, 부동산업 107만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2023년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기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5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3월 동행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저금리 자금 공급, 배달·택배비 지원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