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과 관련해 "경제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며 "계엄 내란을 변명하거나 비호하기 위해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행태들이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정치인들끼리 부추기고 나서는 판이니 정말 큰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을 아무리 중시하더라도 그 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도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은 옮겨갈 수도 돌아 앉을 수도 없는 운명적인 관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국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혐중 정서를 자극하거나 증폭 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사드 보복을 위한 한한령, 인문 교류 등 민간 교류 통제, 북한 핵과 미사일 비호, 주변국에 대한 패권적 행태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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