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환율 1440원 초반대 급락…美경기지표 부진·관세 완화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선아 기자
입력 2025-03-06 09: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9.5원 내린 1445원 출발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144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4분 기준 144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445원에 개장했다. 개장가가 144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7일(1436.8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간밤 미국의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7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증가폭(18만6000명)과 전문가 전망치(14만8000명)를 대폭 밑돈다.

미국의 2월 민간 고용 증가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경기둔화 불안이 확산됐다.

다만 미국 서비스업 업황은 개선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52.8)과 시장 예상치(52.7)를 모두 상회하는 53.5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도 달러 약세에 힘을 보탰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4일부터 시행 중인 멕시코, 캐나다 대상 25% 관세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에 한해 1개월간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8.2%로 반영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전날 105선 후반에서 이날 104선 초반대로 급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약달러에 외국인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오늘 역외 포지션은 롱스탑으로 전환돼 원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