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다년간 목재와 낙농제품에서 우리를 갈취해왔다"며 "(캐나다는) 목재와 낙농제품에 대해 250%의 관세를 부과하며 우리 농가를 이용해왔는데, 앞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오늘 또는 다음 주 월요일(10일)이나 화요일(11일) 동일하게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당초 남·북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 등 문제를 이유로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양국의 국경 보안 강화 조치를 평가하며 1개월 유예했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기간 만료 후 지난 4일 자로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강행했지만, 5일 자동차에 대해 1개월 관세 면제를 결정한 데 이어 6일에는 '1개월 면제' 대상을 모든 USMCA 적용 품목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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