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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포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환영…조속한 주민 일상 회복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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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5-03-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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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조속한 일상회복과 진상규명에 최선 다할 것"

  • 입원환자 상주 지원 및 재난심리회복지원, 주택 긴급 안전점검 등 선제적 시행

7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의 폭탄 오발사고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지난 7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의 폭탄 오발사고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군 전투기 오폭사고가 발생한 포천시 이동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피해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이 이뤄지도록 모든 조치들이 빠르게 이행될 것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이번 사고는 명백하게 국가에 귀책 사유가 있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당연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포천 일대는 지난 70여 년 국가 안보를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인 만큼, 이번 피해 복구와 진상규명,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국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일 사고 발생 직후 초동 조치로 도청 직원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김동연 지사는 7일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며 “시비, 도비, 국비 따지지 말고, 철저하게 주민 입장에 서서 선제적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행안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인해 피해 지역은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구호 및 복구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7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시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지난 7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시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을 위한 지원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현재 포천시와 합동으로 입원 환자 대상 ‘2:1 전담 공무원’을 매칭해 의정부성모병원, 일심우리병원, 국군수도병원 등 3개 병원에 상주 지원(도 1·시 1)하고 있다.

또한,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 부스’와 ‘심리 상담 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심리 응급처치(PFA) 136건, 심리 상담 24건, 치료 연계 26건(보건소 연계)이 진행됐다. 도는 하루 30명의 인력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투입돼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쉼터 버스’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도 안전특별점검단, 포천시, 5군단과 함께 피해 주택 110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거주 불가 9개소 △거주 가능 88개소 △빈집 13개소로 분류됐다.

더불어 포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도 직원(안전관리실 2명, 균형발전실 1명)을 상시 파견해 부상자 구호 상황 관리, 재난 피해 조사, 연락 체계 유지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말 포함 상시 운영해 피해 복구를 총괄하고 있다.

도는 재난위로금 지급 대상자 확인 등 절차를 진행하면서 피해 보상과 일상 회복을 위한 빈틈없는 조치가 이뤄지도록 주말에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수용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피해 현장을 찾아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이번 사고는 명백한 국가 귀책사유로, 요건이나 규정을 따질 것이 아니라 신속한 선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금 전, 최상목 권한대행이 요청을 받아들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지시했다.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회복을 위해 정부는 총력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이재민에 대한 긴급생활안정비 지원과 숙식 제공, 심리 치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진상규명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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