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천적'인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올해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3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펼쳐진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2-0(21-14, 21-1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국제 대회 3개를 모두 제패하며 최강자의 위엄을 뽐냈다.
이날 그는 1게임을 21-1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도 안세영의 흐름이었다. 시작부터 8-2로 크게 격차를 벌렸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21-15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결에서 이긴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이 10승 13패가 됐다. 과거 그에게 번번이 무릎을 꿇었던 안세영이지만 서서히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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