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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이번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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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3-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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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에 이어

  • 올해 메이저 대회 출전 '불투명'

타이거 우즈 사진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사진=AP·연합뉴스]
미국 골프 전설 타이거 우즈가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에 "집에서 훈련하다 왼쪽 아킬레스건에 찢어질 듯한 통증을 느꼈다.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수술을 집도한 웨스트 팜 비치의 찰튼 스턱켄 박사는 성명을 통해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우리는 우즈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과 복귀 일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 매체는 4월에 열리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물론, 7월까지 열리는 모든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아킬레스건 파열이 3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즈는 올해 49세다.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크고 작은 수술과 재활을 통해 몇 메이저 대회에 모습을 비췄다.

마지막 대회 출전은 지난해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이다.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허리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자신이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려 했으나, 직전에 모친(쿨티다 우즈)상을 당해 출전을 취소했다.

이번 수술로 올해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우즈는 PGA 투어 최다승 동률(82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미국의 샘 스니드다.

우즈가 최다승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1승이 필요하다.

메이저 대회 최다승 기록은 미국의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했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18승을 쌓았다. 우즈는 이 기록보다 3승 낮은 15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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