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헬스케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건강 관리 시장 '정조준'

KB오케어·올라케어 등 플랫폼 사업도 확장세…기업고객 확보도 도모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자회사 KB헬스케어가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KB손보에 따르면 KB헬스케어는 핵심 플랫폼 ‘KB오케어’를 통해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유전자 분석 △심리 상담 △식단 관리 △운동 코칭 △맞춤형 영양제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건강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차별화된 데이터 운영·개발 역량을 확보했다”며 “출범 1년 만에 보건복지부 비인가 의료서비스 2군 인증을 획득해 혁신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KB헬스케어는 개인 건강 데이터(PHR) 수집·활용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어떤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원마다 다른 건강검진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작업도 지속한 끝에 작년 10월에는 계열사 임직원 2만명에 대한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KB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건강 지표를 활용해 회사 단위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추후 조직 차원의 건강 증진 전략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 7월 KB헬스케어가 인수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올라케어’도 회원 수와 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KB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사전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구축·강화할 예정이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로 개인 고객에게는 최적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기업고객에는 차별화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시장 입지를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