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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년 친화 도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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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5-03-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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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정책 실행 계획 수립…5대 분야 73개 사업에 370억여원 투입

  • 이강덕 시장 "청년들의 실질적 성장과 정착 위해 전방위적 지원할 것"

지난해 청년 리더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지난해 청년 리더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청년과 미래를 잇는 도시! 청년 친화 도시 포항’을 비전으로 올해 청년 정책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들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370억6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교육 △복지·문화 △주거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7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일자리-교육-자산-주거’로 이어지는 희망사다리 구축과 청년들의 참여와 주도를 강화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발맞춰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POBATT(Pohang Battery) 프로젝트’ 등 다변화 하는 지역 산업 구조를 반영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취·창업 지원으로 일자리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근로자 사랑채움, 포항형 내일 채움 공제 지원, 청년내일저축계좌(저소득 청년) 등 자산 형성 지원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독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 월세 지원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신혼부부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 징검다리 주택 등 공모 사업에도 적극 대응하며 빈 건축물 및 빈집 혁신 대책 추진으로 청년 주거 공간 제공을 확대해 청년의 지역 정주 여건 향상을 도모한다.
 
시는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정책 학교와 정책 제안 대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난해 청년대로(大路) 포항 프로젝트로 배출한 청년 정책활동가 지원을 강화하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한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청년 행복 뉴딜 프로젝트’로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을 청년에게 문화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청년 성장을 종합적으로 돕는 ‘전 분야 지원 종합 거점센터’로 정착 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들의 실질적 성장과 정착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청년 정책이 점점 고도화되고 확대되고 있는 만큼 유관부서·지역대학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청년 친화 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23년 청년 정책 전담 부서인 일자리청년과를 신설, 정책 발굴과 일자리 연계로 자립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며, 매년 청년 포럼과 청년 주간 행사 개최 등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도시 환경 조성에 힘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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