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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구조개혁 '합의 처리' 의지 분명하다면 문장 없이 특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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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3-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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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선고 결과 두곤 "바라는 건 탄핵 기각"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막말 논란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막말 논란'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 구조개혁 관련 합의 처리 의지를 보여준다면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발족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속히 오늘이라도 합의해서 연금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대해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했다"며 "말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옮기길 바란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 말대로 실천이 됐으면 연금개혁은 벌써 작년에 여야 합의가 이뤄졌어야 한다"며 "과거 연금특위 때 있었던 문장을 굳이 빼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구조개혁은 합의를 안 해주겠다'는 단독 처리 예고 아닌지, 청년을 위한 연금개혁을 봉쇄하겠다는 속셈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면서 "민주당이 구조개혁에 대한 합의 처리에 대해서 의지가 분명하다면, 우리 당은 해당 문장 없이도 연금개혁특위를 발족시킬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견 표현 방식'에 대해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처리하겠다'라는 의사 표시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금특위는 여야가 합의한 모수개혁(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이후 더 큰 틀의 구조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동수로 참여하게 될 국회 기구다.

여야는 연금특위 구성안에 '합의 처리' 문구 포함 여부를 두고 입장차를 좁해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거듭 협치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을 경고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명백히 자신의 지지자들로 하여금 테러를 저지르라고 부추기는 불법 테러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설들이 돌고 있지만 저희가 입수한 정보는 없다"며 "다만 저희가 바라는 것은 탄핵 기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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